2026년 8월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7회에서, 유재석이 게스트 조관우를 "한국의 파리넬리"라고 칭찬했다가 방송 중 여러 차례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유는 파리넬리가 18세기 거세 가수(카스트라토)였다는 사실을, 음악 전문가인 윤종신이 바로 짚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직전에 조관우의 아버지 조통달이 아들의 가성을 두고 비슷한 농담을 이미 던진 상태였어서, 유재석의 칭찬이 공교롭게도 같은 맥락으로 되돌아온 셈이 되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조관우 부자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웃어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 정보
이번 화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7회입니다.
방영일은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밤 8시 30분이었습니다.
고정 MC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이며, 이날은 가수 성시경이 스페셜 MC로 함께했습니다.
게스트로는 가수 조관우와 그의 아버지이자 판소리 준 무형문화재인 국악인 조통달이 출연했습니다.
"고자인 줄 알았다"는 아버지의 돌직구
스튜디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조통달이 먼저 아들 조관우의 독특한 가성을 화제로 올렸습니다.
조관우는 데뷔 초부터 여성 못지않게 높은 가성으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아버지 조통달은 이 목소리를 두고 짓궂은 농담을 던졌습니다.
"관우가 내시 발성이라 고자인 줄 알았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다소 수위 높은 농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국악을 해온 아버지 특유의 걸쭉한 화법 덕분에 스튜디오는 이내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유재석의 극찬이 부메랑이 된 순간
분위기를 이어받은 유재석은 조관우의 가창력을 치켜세우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바로 이 한마디였습니다.
"형님은 한국의 파리넬리 아니에요?"
유재석 나름으로는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파리넬리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라, 조관우의 가창력을 그에 비유한 의도 자체는 분명한 칭찬이었습니다.
문제는 파리넬리가 정확히 어떤 인물이었는지, 유재석이 미처 떠올리지 못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이때 윤종신이 조용히 사실을 정정해 주었습니다.
"그분은 진짜 고자예요."
순간 스튜디오 공기가 얼어붙었습니다.
바로 직전 조통달이 던진 농담과 정확히 같은 단어가, 이번에는 역사적 사실로 되돌아온 셈이었습니다.
파리넬리는 누구이길래 이런 반전이 생겼을까요
파리넬리는 18세기 이탈리아를 대표한 성악가로, 실존 인물입니다.
본명은 카를로 브로스키이며, 어린 시절 거세 수술을 받아 변성기를 겪지 않은 채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소년의 맑은 고음과 성인 남성의 폐활량을 동시에 지닌 카스트라토 창법으로 당대 유럽을 사로잡았습니다.
파리넬리는 18세기 유럽 오페라 무대를 대표한 카스트라토 성악가로 음악사 문헌에 널리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생애는 1994년 개봉한 동명 전기 영화로 재조명되어 지금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즉 유재석이 건넨 "한국의 파리넬리"라는 표현은, 몰랐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매우 민감한 신체적 특징까지 함께 언급한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본인은 최고의 찬사라 생각하고 던진 말이 정반대의 뉘앙스로 읽힐 수 있었으니, 방송 사고에 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조관우와 유재석, 이날 발언을 표로 비교하면
구분 조관우 유재석
출생연도 1965년생 1972년생
이날 역할 게스트(가수) 고정 MC
대표 특징 고음의 가성 창법 진행 중 즉흥 리액션
문제의 발언 "내시 발성이라 고자인 줄" (아버지 조통달이 먼저 언급) "한국의 파리넬리" 비유 후 사과
이날 반응 웃으며 상황을 지켜봄 "음악적 소양 부족" 반복 사과
표에서 보듯 조관우는 유재석보다 한국 나이로 7살 많은 선배입니다.
그만큼 유재석 입장에서는 더 정중하게 예우하고 싶었던 발언이,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 셈입니다.
"죄송합니다" 고개 숙인 유재석이 남긴 여운
상황을 파악한 유재석은 곧바로 정색하고 사과에 들어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음악적 소양이 부족합니다."
한 번의 사과로 끝내지 않고, 유재석은 이후에도 재차 고개를 숙이며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조관우와 아버지 조통달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웃어넘기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송 보다가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어요. 유재석 씨가 그렇게까지 당황하는 모습은 오랜만에 봤거든요." (시청자 반응 예시)
오랜 방송 경력의 유재석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오히려 진솔하게 다가왔다는 반응도 뒤따랐습니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뉴스에서도 짧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정작 파리넬리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배경 설명은 상대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방송 흐름뿐 아니라 파리넬리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결론: 유재석의 이번 발언은 악의 없는 칭찬이 배경지식 부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 사례입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른 채 역사적 인물에 비유를 쓰면 의도와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니, 이 대화가 궁금해서 찾아보셨다면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7회(2026년 8월 28일 방송) 다시보기에서 실제 대화 흐름과 표정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