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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4발 중 3발이 우리 땅에...강신철 '정전협정 위반'

2026년 9월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서울 여의도)에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다"며 "상응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직답 요약 : 지난 9월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수색작전 중이던 군 간부 3명이 지뢰 폭발로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현장 조사에서 지뢰 4발이 발견됐는데, 이 중 3발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침범해 매설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이를 북한군이 직접 매설한 것으로 판단하고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강신철 장관은 북한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단계적인 상응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사고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 9월21일 DMZ 폭발
사고는 9월21일 오전 10시50분쯤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의 경계 지역, 육군 25사단이 관할하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쪽이었습니다.
수색로를 개척하던 군 간부 3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어 응급헬기로 긴급후송됐고, 나머지 1명은 경상을 입어 육로 이동 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원인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아니면 폭우로 북한 지역에서 떠내려온 지뢰인지조차 특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뢰 4발 중 3발이 MDL 남쪽을 넘었다는 것의 의미
군 당국은 사고 지점 일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지뢰 4발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 지뢰들이 좁은 범위에 몰려 있었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우연히 유실된 지뢰라면 이렇게 한곳에 밀집해 있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은 북한군이 특정 지점을 노리고 직접 매설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더 결정적인 부분은 위치입니다.
4발 가운데 3발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 즉 우리 측 구역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전협정은 MDL을 기준으로 양측이 서로의 구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MDL 이남에서 발견됐다는 것은, 협정상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북한이 실제로 넘었다는 물리적 증거가 된다는 뜻입니다.


구분 사고 직후 추정 (9월21일) 조사 결과 확인 (9월29일)
사고 원인 미상의 폭발, 유실 지뢰 가능성도 거론 북한군이 직접 매설한 지뢰로 확인
지뢰 위치 특정되지 않음 발견된 지뢰 4발 중 3발이 MDL 남쪽
책임 소재 불명확 북한 측 책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
군의 대응 방침 사실관계 조사 중 상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 조사 결과, 사고 지점에서 발견된 지뢰 4발 중 3발(약 75%)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서 확인됐습니다.

강신철 장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상응조치" 발언
강신철 장관은 9월29일 국회 국방위원회 답변에서 이번 사안의 성격을 분명히 정리했습니다.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책임이 북한에게 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갈 것입니다."

이어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내놨습니다.

"다양한 방책을 갖고 있고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입니다."

'단계적'이라는 표현에는 즉각적인 군사적 대응보다는 외교·군사적 경로를 순차적으로 밟아가겠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습니다.

유엔사도 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 "대인지뢰 1발 확인"
이번 사안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우리 군만의 판단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정전협정의 이행을 감독하는 유엔군사령부(유엔사)도 별도로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유엔사는 "대인지뢰 1발을 확인했다"며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전협정의 당사자이자 감독기구인 유엔사가 위반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남북 간 주장 대립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사실관계가 확인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상응조치'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할까요
아직 구체적인 조치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상응조치는 대체로 몇 가지 경로로 나뉩니다.

정전협정 관련 기구(군사정전위원회 등)를 통한 공식 항의와 책임 규명 요구
해당 지역에 대한 감시·경계 태세 강화
필요시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접경지역 군사 활동 조정 등 상황별 대응

강신철 장관이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처음부터 고강도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쟁점
첫 번째 쟁점은 북한의 반응입니다.
북한이 매설 사실 자체를 부인하거나 다른 주장을 내놓을 경우 남북 간 공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접경지역 주민과 군 장병의 안전 문제입니다.
정확한 지뢰 매설 범위가 특정되지 않았다면 추가 수색과 제거 작업이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응조치의 실제 내용과 수위입니다.
국방부가 예고한 "단계적 시행"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남북 관계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이번 사안의 핵심은 "지뢰 4발 중 3발이 MDL 남쪽에서 발견됐다"는 사실관계이며, 이는 우리 군뿐 아니라 유엔사도 함께 확인한 내용입니다. 관련 소식을 계속 확인하고 싶다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공식 브리핑, 그리고 후속 상응조치 발표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출처: 국방부·합동참모본부·유엔군사령부 브리핑, 뉴스1·파이낸셜뉴스·머니투데이·한국경제 등 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