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답 요약: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자랑한 '고종 주치의' 증조부는 실제 인물인 안상호이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하고 순종의 전의로 활동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2004년 군포시가 발간한 향토사료에는 그가 고종 승하 당시 일본 측 사주로 독약을 썼다는 의혹의 대상이었다는 기록과,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친일 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활동 이력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방송 발언 후 24일 만에 이 기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하영은 몰랐던 사실이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즉 '고종을 치료한 자랑스러운 조상'이라는 방송 속 이미지와, 사료에 남은 독살 의혹·친일 행적이라는 실제 기록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습니다.
방송정보
채널: KBS 2TV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영일: 2026년 8월 7일
출연: 배우 하영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홍보 차 출연)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시작된 자랑
하영은 8월 7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소개했어요.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신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종 황제도 그 증조부에게 진료를 받으신 적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당시에는 특별한 반응 없이 흐뭇한 가족사 소개로 지나갔습니다.
군포시 향토사료가 뒤집은 이야기
방송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영의 증조부 이름이 안상호라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안상호는 1902년 6월 일본 동경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었습니다.
1904년 귀국해 순종의 전의로 근무했어요.
이듬해인 1905년에는 서울 종로3가에 개인 진료소를 열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2004년 군포시가 발간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라는 향토사료였어요.
이 자료는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가 학술조사용역으로 제작한 공식 보고서입니다.
여기서 안상호는 제4장 '군포의 인물' 중 근대 인물 첫 번째로 소개돼 있어요.
보고서에는 고종이 승하할 당시 안상호 등 의료진이 일본 측의 사주를 받아 독약을 썼다는 의혹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영이 '고종 주치의' 가족사를 소개한 방송은 2026년 8월 7일 전파를 탔고, 불과 24일 뒤인 8월 31일 군포시 향토사료 속 독살 의혹 기록이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다만 보고서가 독살 여부를 단정한 것은 아니었어요.
보고서는 "고종의 죽음은 일본인에 의한 암살로 인한 것이라는 오늘날 학설에 따라 당시 일본인 지휘하에 있던 한국인 의사들의 행위를 의심할 수도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동시에 "자료 부족으로 인해 시비 판단을 함부로 할 순 없다"고도 선을 그었어요.
즉 이 사료는 확정적 단죄가 아니라 '의심할 여지가 있는 정황'으로 기록해 둔 자료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친일 행적까지 겹친 증조부의 기록
논란은 독살 의혹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상호가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는 기록이 이어졌어요.
1916년에는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창립 평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경성부 협의회원, 경성 종로금융조합장 등도 지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런 이력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친일 행적까지 있었는지는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제 무지가 잘못을 가볍게 여기거나 지나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후손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영은 논란이 커지자 이런 취지의 공식 입장을 밝혔어요.
방송에서는 몰랐던 사실이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그것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태도를 보였어요.
방송 속 자랑과 사료 속 기록, 무엇이 다른가
두 이야기가 어떻게 갈리는지 표로 정리해봤어요.
항목 방송에서 소개된 모습 향토사료에 기록된 내용
인물 4대 의사 가문의 자랑스러운 증조부 안상호, 근대 개원의이자 순종 전의
고종과의 관계 고종 황제를 진료한 주치의 고종 승하 당시 의료진 중 한 명, 독살 의혹 연루자로 기록
사회적 활동 언급 없음 대정친목회 평의원, 이토 히로부미 추도회 준비위원 등 친일 이력
출처 본인 및 가족 구전 2004년 군포시 발간 공식 향토사료(경기대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조사)
발행 후 반응과 이 사안이 남긴 것
사과 이후 하영 측은 별다른 추가 해명 대신 사과의 뜻만 재확인했어요.
일부 네티즌은 몰랐던 사실이라면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공개적으로 자랑한 만큼 검증 없이 소개한 점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어요.
이 사안이 특히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방송 발언 하나가 24일 만에 지역 향토사료라는 뜻밖의 출처로 반박됐다는 점 때문입니다.
유명인의 가족사가 방송에서 소개될 때 후속 검증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자료에서 뒤따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어요.
결론: 이 이슈의 핵심은 '고종을 치료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인물이 동시에 독살 의혹과 친일 행적까지 기록된 인물이라는 데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접하실 때는 방송에서 소개된 미담 한 줄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군포시 향토사료처럼 근거가 되는 1차 자료와 후속 보도를 함께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출처: KBS, 군포시 '군포시 지명유래 및 씨족역사'(2004, 경기대학교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관련 상품 (전자칠판증정)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세트 전7권 아이와함께 전용사은품, 위즈덤하우스, 최태성, 별별한국사세트 — 72,000원 (로켓배송) 사라진 근대사 100장면 1: 몰락의 시대 [쁘띠수첩+책갈피] — 17,820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