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6회에서는 2019년에 법적으로 이혼했지만 7년째 한 가게에서 곰탕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아내는 2009년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에도 남편이 부부관계를 강압적으로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물에 집어넣은 사건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건 고문이고 엄청난 가학적 폭행이다, 살인 미수"라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오은영 박사는 이날 상담에서 "힐링 리포트는 없다"는 말로 이례적으로 상담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방송정보 채널 MBC | 코너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86회 | 방영일 2026년 10월 5일 | 진행·상담 오은영 박사 | 출연 이혼한 부부(현재 동업 관계)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된 폭력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결혼한 지 3개월 만에 남편의 음주 폭력이 시작됐습니다.
술을 마신 날이면 손에 잡히는 물건을 아무렇게나 집어 던졌다고 합니다.
자고 있던 아내의 복부를 발로 짓밟아 갈비뼈가 부러진 적도 있었습니다.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직후에도 멈추지 않은 요구
폭력은 몸이 가장 약해진 순간에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아내는 2009년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만에 퇴원했는데,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부부관계를 강압적으로 요구했다고 아내는 밝혔습니다.
"내가 짐승이야 뭐야. 펑펑 울었다."
아내가 스튜디오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한 말입니다.
반면 남편은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면 무한정 기다려야 한다"는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이어 "젊은 나이의 욕심이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물고문, 그리고 오은영이 던진 '살인 미수'라는 말
더 충격적인 증언은 뒤에 이어졌습니다.
아내는 늦은 귀가를 이유로 남편이 자신의 머리를 물에 집어넣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었던 순간,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의 표정이 그 자리에서 굳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건 고문이고 엄청난 가학적인 폭행이다. 살인 미수다."
오은영 박사가 남편을 향해 던진 말입니다.
아내는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된 폭력을 자궁근종 수술 회복 기간을 포함해 수년간 겪었고, 법적 이혼 후에도 7년째 같은 가게에서 전남편과 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과거 행동에 대해 "인정은 하지만 사과는 하기 싫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내가 왜 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한 경위 설명이 없었다는 식의 반박도 내놓았습니다.
이혼 후에도 끝나지 않은 관계, 7년째 동업이 낳은 결과
두 사람은 2019년에 법적으로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24시간 함께 붙어 곰탕집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 배경에는 사업 실패로 쌓인 약 6억 5000만 원의 부채가 있었습니다.
2층 증축, 한식 뷔페, 곰탕 포장 공장 등 남편이 아내와 충분히 상의하지 않고 벌인 사업들이 잇따라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빚을 함께 갚아야 하는 상황이 두 사람을 한 지붕 아래 묶어둔 셈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관계를 두고 더 이상 "열심히 해보자"고 권할 수 없는, 이미 끝난 관계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희망적인 결론 없이 상담을 마무리했습니다.
결혼 중 vs 이혼 후 현재 상황 비교
구분 결혼 중 이혼 후 현재
법적 관계 혼인 상태 2019년 법적 이혼 완료
생활 형태 부부로 동거 곰탕집에서 24시간 함께 근무
폭력·강요 문제 폭행, 물고문, 강압적 성관계 반복 상담 시점 기준 폭력 중단, 관계 긴장 지속
경제 상황 사업 실패 반복, 부채 발생 약 6억 5000만 원 부채 공동 상환 중
결론: 배우자나 전 배우자로부터 폭력이나 강압적 성관계를 겪고 있다면 경제적 이유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만으로 참고 버티기보다 전문 상담 기관이나 법률 지원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