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연우의 '그곳에 올라'를 공식 중계 화면에서 들을 수 없습니다.
이 곡은 MBC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자체 제작한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26년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JTBC가 단독으로 확보하면서, MBC 화면에서만 쓸 수 있는 이 곡을 내보낼 창구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즉 노래가 없어진 게 아니라, 13년째 이 곡을 틀어주던 방송사가 이번 대회 중계를 하지 않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무대 정보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특정 회차 방송이 아닙니다.
김연우가 자신의 콘서트와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그곳에 올라' 편곡 라이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곡: '그곳에 올라' (작곡·편곡 LEL, 작사 김민지)
원곡 발표: 2012년, MBC 런던올림픽 공식 응원가로 제작
출연: 김연우(보컬)
관련 인터뷰 출처: 스포츠경향 [스경X이슈]
13년째 울리던 '금메달송', 어떻게 시작됐나
'그곳에 올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MBC가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곡입니다.
당시 MBC는 메달 색깔별로 가수를 따로 배정했습니다.
금메달은 김연우, 은메달은 이은미, 동메달은 박상민이 맡아 각각 다른 버전을 불렀습니다.
그중에서도 김연우의 금메달 버전이 압도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표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가"로 시작하는 가사는, 곡 제목을 몰라도 멜로디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수준의 대중성을 확보했습니다.
'그곳에 올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1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메달 획득 순간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정식 음원도 아니었는데 벌어진 반전
흥미로운 점은 이 곡이 오랫동안 정식 음원 서비스에 등록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중계 화면 배경음악으로만 쓰이다 보니, 팬들이 직접 음원을 찾아 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올림픽 시즌마다 온라인에서 "그 노래 제목이 뭐냐"는 검색이 반복될 만큼 화제성을 유지했어요.
김연우 소속사 측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곳에 올라'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 발언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온 것입니다.
12년째 이어지던 곡의 인기에 대한 소감이었습니다.
김연우는 같은 인터뷰에서 이 곡을 부를 때마다 선수들의 노력이 떠올라 자신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곡이 자신에게 "최고의 나를 만나게 해주는 곡"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년, 왜 이 노래를 못 듣게 됐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중계권 구조가 바뀌면서 JTBC가 단독 중계를 맡게 됐습니다.
'그곳에 올라'는 MBC가 자체 제작한 곡이라, MBC 중계 화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MBC가 이번 대회 중계를 하지 않는 이상, 메달 획득 순간에 이 곡이 배경음악으로 나올 공식적인 창구가 사라진 셈입니다.
지상파 3사가 돌아가며 올림픽을 중계하던 과거 방식에 익숙한 시청자라면, 2026년 중계에서 이 곡이 안 들리는 걸 낯설게 느낄 수 있어요.
구분 2012~2025년 (런던~하얼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주요 중계사 MBC 포함 지상파 중계 JTBC 단독 중계
'그곳에 올라' 사용 메달 획득 시 공식 배경음악으로 사용 공식 중계에서는 사용되지 않음
곡을 접하는 통로 올림픽 생중계·하이라이트 영상 김연우 개인 콘서트·라이브 영상
그래도 이 곡이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
공식 중계에서 빠졌다고 해서 곡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김연우는 이후에도 자신의 콘서트와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그곳에 올라'를 꾸준히 불러왔습니다.
편곡을 조금씩 다르게 가져가며 매년 새로운 느낌으로 들려주는 방식도 이 곡이 "2026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언급되는 배경입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떠나서도, 이 곡의 가사 자체가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자"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응원가로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어요.
실제로 팬들 사이에서는 이 곡을 수능이나 시험, 개인적인 도전을 앞두고 듣는다는 후기도 꾸준히 나옵니다.
"올림픽 때만 듣던 노래인 줄 알았는데, 힘든 일 앞두고 있을 때 들으니 저한테 하는 말 같더라고요."
결론: '그곳에 올라' 원곡을 올림픽 중계 화면으로 다시 듣고 싶으시다면, 2026년에는 MBC가 아닌 JTBC 중계를 확인하시되 이 곡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곡 자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김연우의 콘서트 영상이나 개인 라이브 클립을 찾아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