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87)가 MBC 'PD수첩'에 출연해 두 아들의 상속 분쟁을 막으려고 재산의 절반가량을 미리 증여했다고 밝혔습니다.
15년 전 2만원대에 사둔 SK하이닉스 주식이 크게 올라 전체 자산이 40억~50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원주는 "한 번에 다 주면 자식들이 게을러지고 부모를 멀리하게 된다"며 전체가 아닌 '절반'만 나눠준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계속 쥐고 있으면서 자녀들에게 "목소리를 낼 힘"으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 정보 한눈에 보기
채널: MBC
방영일: 2026년 10월 6일
프로그램/코너: 'PD수첩' -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편
출연: 전원주(배우, 87세)
2만원대 매수에서 시작된 '하이닉스 대박'
전원주는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대에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수익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년 전 2만원대에 매입한 SK하이닉스 주식의 수익률이 600%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전 보도들에서는 시점에 따라 4000%대, 많게는 8000~9000%대까지 수익률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전원주는 그동안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한 주도 안 팔았다"고 밝혀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식, 금, 부동산 등을 합친 전체 자산은 약 40억~50억원대로 추정됩니다.
가족회의에서 나온 '균등 분배' 선언
전원주는 방송에서 두 아들과 며느리들을 한자리에 불러 앉혔다고 밝혔습니다.
그 자리에서 금과 현금을 똑같이 나눠주며 미리 상속 기준을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가 90세가 내일모레라, 아들 둘이 멱살 잡고 싸울 일 없도록 싸우기 전에 미리 나눠줬다."
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분배 기준을 스스로 정해둔 셈입니다.
'절반만' 남긴 선택이 낳은 결과
그런데 전원주는 재산 전부가 아니라 딱 '절반'만 넘겼습니다.
나머지 절반을 남긴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반만 나눠주고 내가 쥐고 있으면서 큰소리를 쳐야 한다. 다 주면 효도를 못 받는다."
재산을 전부 넘기면 자녀들이 느슨해지고 부모와 멀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남은 절반은 '효도를 지탱하는 지렛대'로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완전 증여와 절반 증여, 뭐가 다를까
전원주의 사례를 계기로 '증여 비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두 방식의 차이를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 재산을 모두 증여 재산을 절반만 증여
사후 분쟁 가능성 생전 분배 기준이 사라져 분쟁 소지가 커질 수 있음 생전에 분배 기준을 정해 분쟁 소지를 줄이는 효과
부모의 경제적 자립 이후 생활비를 자녀에게 의존하게 될 수 있음 남은 자산으로 본인 생활과 결정권을 유지
자녀와의 관계 증여 이후 연락이나 왕래가 줄어들 우려 남은 재산이 교류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
증여세 처리 시점 한 번에 많은 금액이 몰려 세율이 높아질 수 있음 시기를 나눠 증여해 세부담을 조절할 여지가 있음
물론 가족 상황과 자산 규모에 따라 유리한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원주가 남긴 조언이 주는 시사점
전원주의 사례는 '언제, 얼마를 물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꺼내 들게 합니다.
생전에 분배 기준을 명확히 해두면 사후 분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여러 상속 전문가들도 공통으로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동시에 전 재산을 넘기기보다 일부를 남겨두는 것이 부모의 노후 결정권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결론: 상속 분쟁을 피하면서도 노후의 경제적 자립을 지키고 싶다면, 전 재산을 한꺼번에 넘기기보다 일정 비율을 생전에 미리 나누고 나머지는 본인이 유지하는 방식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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