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장미란씨(37)는 실종 104일 만인 2026년 8월 24일, 마지막으로 머물던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야자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앉은 자세였고, 실종 당시 신었던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있었습니다.
목에는 자택에서 챙겨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끈이 감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부검의 구두 소견을 근거로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일부 범죄 전문가는 발견 당시 자세와 끈의 위치를 두고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채널: SBS
방영일: 2026년 8월 28일(금) 밤 8시 50분
코너: 궁금한 이야기Y 793회
출연: 장미란씨의 부모님, 오빠(방송 최초 공개 증언)
실종에서 발견까지, 104일의 타임라인
장미란씨는 2026년 5월 12일, 남자친구와 함께 장기 투숙 중이던 제주 한림읍의 한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이틀 뒤인 5월 14일 실종 신고를 접수했어요.
그런데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접수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본인과 직접 통화했고, 안전하며 찾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게 당시 종결 사유였어요.
하지만 이 경찰관은 실제로 통화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종결 사유를 '교통사고 사망'으로 허위 입력한 사실도 함께 확인됐어요.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 장씨의 정보를 삭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어요.
그렇게 7월 19일, 실종 신고를 다시 접수했습니다.
대대적인 수색 끝에 경찰은 8월 24일, 장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야자수밭에서 시신을 발견했어요.
1차 실종 신고(5월 14일)부터 시신 발견(8월 24일)까지 걸린 시간은 102일입니다. 그런데 최초 신고 접수부터 허위 종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시간 30분에 불과했습니다.
슬리퍼는 그대로인데, 목엔 왜 신발끈이 있었을까요
발견 당시 장씨는 앉은 자세였습니다.
몸에는 실종 당시 착용했던 헤어밴드와 슬리퍼, 금팔찌, 반지가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주머니에서는 휴대전화와 전자담배가 나왔습니다.
목에는 끈이 감겨 있었어요.
경찰은 이 끈이 장씨가 숙소에서 직접 챙겨나간 신발끈(운동화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끈은 야자나무의 굵은 몸통이 아니라, 줄기에서 뻗은 가지에 묶여 있었어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분원은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인 확인은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어요.
사망 시점은 실종 다음 날인 5월 13일 새벽으로 추정됩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우울증 치료나 관련 약물 복용 기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유족, 시각은 왜 엇갈릴까요
제주경찰청은 8월 26일 브리핑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 상태와 부검의 구두 소견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다만 "단정할 수는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단서도 함께 달았습니다.
반면 장씨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딸이 발견된 자세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어요.
"앉은 자세로 발견됐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다른 곳에 있다가 옮겨진 것 같아요."
일부 범죄 전문가들도 타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한 프로파일러는 스스로 목을 매기 어려운 위치와 각도를 근거로 들었어요.
확률상 타살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분석이었습니다.
항목 경찰 발표 유족·전문가 시각
사망 추정 시점 실종 다음 날(5월 13일) 새벽 시점은 인정하되 경위에 의문 제기
목의 끈 본인 소유 신발끈, 스스로 준비해 나간 것으로 추정 손이 닿기 어려운 위치에 스스로 묶을 수 있었는지 의문
발견 자세 앉은 자세, 신체 일부가 지면에 닿은 불완전 목맴으로 설명 "앉은 자세로 발견된 게 말이 안 된다"(모친 발언)
타살 가능성 "낮다"고 판단하되 완전 배제는 하지 않음 일부 전문가는 "타살 쪽에 무게"를 두는 견해 제시
경찰 부실 대응이 남긴 것
이번 사건에서 더 큰 논란이 된 건 초동 대응이었습니다.
담당 경찰관은 실제로 장씨와 통화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통화한 것처럼 꾸며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60대 남성의 다른 실종 사건도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 처리한 사실이 함께 드러났어요.
현재까지 확인된 허위 종결 사례만 최소 2건(장미란씨, 60대 남성)이며, 동일 경찰관이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5월 신고 당시 정상적으로 수색이 이뤄졌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관련 내용은 SBS '궁금한 이야기Y' 793회 방송 이후, starnewskorea.com과 news.nate.com 등의 후속 보도를 통해서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결론: 장미란씨 사건은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수사 중'인 사안입니다. 목의 끈이나 발견 자세를 둘러싼 의문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면, 단정적인 결론보다는 앞으로 나올 정밀 감식·부검 결과와 후속 보도를 함께 확인하면서 판단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장미란씨는 언제, 어디서 발견됐나요?
2026년 8월 24일, 실종 104일 만에 제주 한림읍 숙소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야자수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목에 감겨 있던 신발끈은 어디서 난 건가요?
경찰은 장씨가 숙소에서 직접 챙겨 나간 신발끈(운동화끈)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왜 처음에 수색을 하지 않았나요?
최초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본인과 통화했다고 허위로 기재하고 2시간 30분 만에 사건을 종결 처리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종결 사유를 '교통사고 사망'으로 허위 입력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나요?
아니요.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단정할 수 없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유족과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발견 당시의 앉은 자세와, 손이 닿기 어려운 위치에 스스로 끈을 묶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