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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장이 사표 던지고 영화사 차린 사연, 91세 작가 때문

백지숙 전 서울시립미술관장과 정순민 전 아르코극장장이 영화제작사 '모은 발 프로덕션'을 차렸습니다.
두 사람이 미술관과 극장이라는 안정된 자리를 떠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한국의 여성 미술 거장들의 삶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던 거예요.
2024년 10월 설립된 이 회사의 첫 작품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는 91세 조각가 김윤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2026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어요.
이 다큐멘터리는 1953년 정전협정 이전에 태어나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여성 작가 4명을 조명하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그들' 시리즈의 첫 편입니다.

상영 정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 다큐멘터리 섹션
2026년 10월 6일 개막 상영, 9~10일 추가 상영
출연(참석) 김윤신(조각가), 임선애(감독)

미술관장과 극장장이 영화사를 차린 사정
백지숙 전 관장은 오랫동안 여성 미술가들의 전시를 기획해온 큐레이터입니다.
1999년 '99 여성미술제: 팥쥐들의 행진'을 기획한 여성 큐레이터 5인 중 한 명이기도 했어요.
그런 그가 단순한 전시 보조 영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시장에서 보조 자료로 트는 단순 영상 아카이브라면 아무도 안 본다"
이 판단이 미술관장과 극장장 두 사람을 영화 제작이라는 낯선 영역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름에 담긴 뜻, '모은 발'은 프랑스어였다
회사 이름 '모은 발'은 프랑스의 구슬 던지기 놀이 '페탕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여러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감독 혼자가 아니라 여러 세대의 여성 창작자가 연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오래오래 살아남을 그들' 시리즈가 조명하는 여성 작가는 모두 4명으로, 나이는 77세에서 91세에 이릅니다. 네 사람 모두 1953년 정전협정 이전에 태어났지만 지금도 현역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왜 첫 주인공은 91세 조각가였나
김윤신 작가는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와 파리에서 조각을 공부했고, 1974년에는 한국여류조각회 창립을 주도했어요.
1983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약 40년간 현지에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2023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개인전을 계기로 국내에서 재조명받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에 초청됐습니다.
영화 공개 시점에는 호암미술관에서 회고전도 열리고 있었어요.
이 영화를 연출한 임선애 감독에게는 첫 장편 다큐멘터리였습니다.
"'계속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있던 제게 70년 넘게 멈추지 않고 작업해 온 작가의 삶은 하나의 대답처럼 다가왔다"

제목이 말해주는 것
백지숙 디렉터는 완성된 영화를 10번 넘게 돌려봤다고 합니다.
제목은 임선애 감독이 직접 붙였어요.
미술관에 박제된 과거의 거장이 아니라, 지금도 매일 작업실로 출근하는 현역 작가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진실하게 사는 삶이 어떻게 자신을, 그리고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인가"
영화는 김윤신 작가가 90대인 지금도 매일 작업하는 일상, 한국전쟁 시기의 기억, 아르헨티나 세관에서 겪었던 일화, 수양딸을 비롯한 주변 여성들과의 연대를 함께 담고 있어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벌어진 일
영화는 2026년 10월 6일 개막일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김윤신 작가와 임선애 감독이 함께 참석했어요.
10일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졌고, 이 자리에도 김 작가가 직접 참석했습니다.
영화는 추가 편집을 거쳐 2027년 정식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같은 작품의 48분짜리 방송판은 2027년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다음 이야기들
'오래오래 살아남을 그들' 시리즈는 김윤신 이후에도 세 편이 더 예정돼 있습니다.


작가 나이 분야 연출 공개 예정


김윤신 91세 조각 임선애 2026년 BIFF 공개, 2027년 극장 개봉
김명희 77세 미술 장우진 2027년 상반기
노원희 78세 미술 이끼바위쿠르르 2028년
윤석남 87세 미술 권세정·권동현 미정


김윤신 작가를 다룬 책 『김윤신, 전기톱을 든 여인』도 2024년 6월 안그라픽스에서 이미 출간됐습니다.
사진작가 전명은이 찍은 '김윤신의 아틀리에' 전시도 준비 중이라고 해요.

결론: 전직 미술관장과 극장장이 영화사를 차린 이유가 궁금했다면, 핵심은 '기록되지 않은 여성 거장들을 지금 당장 영상으로 남기자'는 절박함입니다. 김윤신 작가의 이야기가 담긴 '김윤신은 미술관에 없다'는 202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만날 수 있고, 2027년 극장 개봉과 EBS 방송판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공개될 예정이니 관심 있다면 개봉 소식을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관련 상품 내 멋대로 미술가, 북극곰 — 13,500원 (로켓배송) 리사 아이사토 작가) 삶의 모든 색 -인생그림책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담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사 은 품 제공, 길벗어린이, 리사 아이사토 — 37,800원 (로켓배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