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학년도 수능부터는 객관식 오지선다 문제만으로 평가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특별위원회가 객관식과 서·논술형을 6대 4 또는 7대 3 비율로 섞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채점은 AI가 보조하는 방식이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아직 확정안이 아니라 의견 수렴 단계이고, 최종 개편안은 2027년 3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러니 자녀가 지금 초등 고학년이라도 당장 학원을 알아보기보다, 확정안 발표 시점을 먼저 확인하시는 쪽이 안전합니다.
방송 정보
채널: MBC
방영일: 2026년 9월 8일(화) 밤 10시 20분
프로그램: PD수첩 "A.I시대, 기로에 선 수능" 편
주요 등장인물: 대입 제도 개편을 담당하는 국가교육위원회 관계자, 현직 교사, 학부모, 수험생 등
"오지선다 30년", 이번엔 다른 이유로 흔들립니다
한국의 수능은 1994학년도 도입 이후 줄곧 객관식 오지선다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동안에도 개편 논의는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배경이 다릅니다.
생성형 AI가 대학 논술 수준의 글을 순식간에 써내는 시대가 됐습니다.
정해진 선택지 중 정답을 빨리 골라내는 훈련만으로는 더 이상 인재 선발의 기준이 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넣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실과 회의실에서 벌어진 논쟁
방송은 새 방식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여러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국교위 측은 서·논술형 도입이 사교육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서·논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각 가정과 학생들이 할 일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하지만 학부모들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서·논술형으로 바뀐다고 해서 사교육을 안 시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결국 다들 AI 논술 학원부터 알아보게 될 거예요." — 한 학부모의 반응
카메라는 이미 '서논술형 대비반'을 내건 학원가 풍경을 비춥니다.
그리고 자녀의 시험 방식 변화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학부모의 얼굴도 함께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채점은 누가 하나 — AI 채점을 둘러싼 공방
서·논술형 문항이 도입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채점입니다.
수십만 명이 응시하는 수능에서 서술형 답안을 사람이 일일이 채점하려면 시간과 인력이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AI 채점 시스템 도입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이미 AI 평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AI가 채점을 보조하면 교사마다 다른 채점 기준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반면 대학 진학을 가르는 고부담 시험의 채점을 기계에 맡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큽니다.
"AI 채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지 아직은 믿기 어렵습니다. 채점자의 수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어요." — 현직 고등학교 교사
국교위는 객관식과 서·논술형 문항을 6대 4 또는 7대 3 비율로 섞는 '투트랙'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3학년도 수능, 즉 지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부터 새 방식이 적용됩니다.
사교육은 줄어들까, 늘어날까 — 갈리는 전망
가장 뜨거운 쟁점은 역시 사교육 부담입니다.
국교위는 폭넓은 독서와 공교육만으로 대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정작 국교위가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조차, 서·논술형 평가가 사교육을 조장하고 채점 신뢰도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방송은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교 내신의 서·논술형 문항 비율은 30~40% 수준인데, 이를 더 큰 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학교 시험 자체의 성격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 고1·2는 5등급제, 고3은 9등급제 상대평가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내신과 수능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언제 달라지나
국교위는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방송이 인용한 국교위 특위 자료에 따르면, 이 결정은 특정 학년의 시험 방식 하나를 바꾸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부터 대입을 준비하는 학부모까지, 교육 현장 전반의 셈법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현행 수능과 개편안, 무엇이 다를까요
구분 현행 수능 개편 논의안
문항 유형 객관식 오지선다 중심 객관식 6~7 : 서·논술형 3~4 비율의 투트랙
채점 방식 OMR 기계 채점 AI 보조 채점(시범 운영 단계)
평가 등급 과목별 상대평가·절대평가 혼재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검토
적용 예정 시기 - 2033학년도 수능(현 초6부터)
최대 쟁점 변별력 논란 채점 신뢰도·사교육 부담 논란
확정 시점 - 2027년 3월(의견 수렴 중)
결론: PD수첩이 다룬 대입 개편 논의는 아직 확정안이 아니라 의견 수렴 단계입니다.
자녀가 지금 초등학교 6학년 전후라면, 당장 대비 학원을 찾기보다 2027년 3월 발표될 최종안을 먼저 확인하신 뒤 학습 방향을 조정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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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2033학년도 수능이면 지금 몇 학년부터 적용되나요? A.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최종안은 2027년 3월에 확정되므로 세부 내용은 아직 바뀔 수 있습니다.
Q. 서·논술형 문항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A. 국교위는 객관식과 서·논술형을 6대 4 또는 7대 3 비율로 섞는 투트랙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비율은 아닙니다.
Q. 서·논술형 답안은 누가 채점하나요? A. 사람이 전량 채점하기 어려운 규모라 AI 보조 채점 시스템 도입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이미 시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Q. 서·논술형 도입으로 사교육이 줄어들까요? A. 국교위는 독서와 공교육만으로 대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국교위가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조차 사교육 조장 우려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져 전망이 엇갈립니다.
Q. 지금 자녀 학습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A. 아직 확정안이 아니므로 성급하게 서·논술형 대비 학원을 찾기보다, 2027년 3월 최종 개편안 발표를 확인하신 뒤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