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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정형돈, 11년 만의 재회는 왜 하필 김구였나

박명수·정형돈·정준하가 11년 만에 재회하는 이유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MBC 특집 '발품史' 때문입니다.


'무한도전' 종영(2018년 3월) 이후 세 사람이 공중파에서 나란히 얼굴을 비추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교롭게도 방영 시점이 '친일파 후손' 논란으로 역사 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와 겹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두 사안은 애초에 서로 무관하게 기획·진행돼 온 별개의 소식입니다.


아래에서 방송 정보와 논란의 흐름, 재회의 배경을 정리해 드릴게요.

방송 정보 한눈에 보기

방송사 : MBC
프로그램 : 특집 '발품史'
방영일시 :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밤 9시
기획 배경 :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
출연진 :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 역사 스토리텔러 최태성, 김재원 교수
주요 촬영지 : 중국 상하이, 자싱 등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

박명수·정형돈·정준하가 공중파 방송에서 나란히 얼굴을 비춘 것은 '무한도전' 종영(2018년 3월) 이후 약 11년 만입니다.

'친일파 후손' 논란과 '발품史' 특집, 무엇이 다른가

같은 시기에 함께 회자되고 있는 두 소식이지만, 성격은 전혀 다릅니다.


표로 먼저 비교해 드릴게요.



구분 '친일파 후손' 논란 '발품史' 특집


성격 배우 하영 등 스타 조상의 친일 행적 논란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재조명 다큐 예능
시작 시점 2026년 8월 7일 예능 방송 발언 이후 이전부터 별도로 기획·제작 진행
주요 인물 하영, 전범선, 강동원, 이지아 등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 최태성, 김재원
편성 관계 논란과 무관하게 별개로 진행 방영 시점만 우연히 겹침

연예계를 뒤흔든 '친일파 후손' 논란, 어디서 시작됐나

이번 특집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연예계를 달군 논란 때문입니다.


지난 8월 7일 배우 하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단체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라는 의혹이 곧바로 제기됐습니다.


소속사는 처음에 친일 행적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909년 11월 작성된 명단을 근거로, 해당 인물의 친일 행적이 분명하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이후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되고, 논란이 된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습니다.

파묘된 다른 스타들의 가족사,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하영 논란은 다른 연예인들의 가족사까지 소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은 자신의 외고조부가 친일 문인 이인직이라고 먼저 고백했던 사연이 재조명됐습니다.


전범선은 조상의 친일 행적 때문에 오히려 집안이 버림받았다며, 이 이야기를 꺼낸 것도 스스로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강동원과 이지아 등 여러 스타의 조상 이력이 다시 거론되면서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무한도전 이후 11년, 세 사람이 다시 모인 이유

이런 분위기 속에서 MBC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은 '발품史', 역사 속 인물의 발자취를 직접 발로 따라가며 풀어내는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가 함께 중국 상하이와 자싱까지 찾아가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여정을 따라갑니다.


세 사람은 예능 최전성기를 함께 보낸 만큼, 이번 재회 소식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역사 스토리텔러 최태성과 김재원 교수가 함께해, 예능과 역사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구성으로 꾸며집니다.


김구 선생이 실제로 임시정부를 이끌며 걸었던 상하이의 옛 골목과, 일제의 추적을 피해 몸을 숨겼던 자싱의 뱃사공 마을이 이번 여정의 배경이 됩니다.

박명수가 라디오에서 먼저 남긴 진심 어린 한마디

박명수는 이 특집 방송에 앞서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광복절 특집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8월 14일 방송된 '검색N차트' 코너에서는 광복절 특선 영화 다섯 편을 소개했습니다.


영화 '밀정', '암살', '박열', '동주' 등을 언급하며 박명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놀라운 게 여기 나오는 열사 분들이 20대다. 나는 이 나이 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암울한 시대에 태어나서 목숨을 바쳐서 나라를 구하려는 정신을 존경한다. 마음이 아프다."


이 발언은 마침 친일파 후손 논란이 한창이던 시기와 맞물려 여러 매체에서 함께 다뤄졌습니다.

김구 탄생 150주년이 갖는 의미

백범 김구 선생은 1876년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며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인물입니다.


올해가 탄생 15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라는 점에서, 이번 특집은 단순한 예능 기획을 넘어선 의미를 갖습니다.


친일파 후손 논란으로 역사 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번 방송 편성 자체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친일파 후손' 논란과 '발품史' 특집 편성은 서로 무관하게 진행돼 온 별개의 사안입니다.


방영 시점이 우연히 겹치면서 대비되는 소식으로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뿐입니다.


결론: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회가 궁금하거나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예능으로 쉽게 접하고 싶으시다면, 2026년 8월 26일 밤 9시 MBC '발품史'를 챙겨 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