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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7년째 동거한 부부, 갈비뼈 골절까지 부른 폭력의 전말

이혼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집에 살며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이들을 둘러싼 사연은 음주 후 시작된 폭력, 갈비뼈 골절, 그리고 '물고문'으로 불릴 만큼 가혹했던 순간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사례를 듣고 "고문이고 엄청난 가학적 폭행이다, 살인미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래에서 방송에 소개된 사건의 전개와 오은영 박사의 진단, 그리고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실제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방송 정보
이 사연은 2026년 10월 5일 밤 9시 방송된 MBC 186회에서 다뤄졌습니다.
상담은 오은영 박사가 맡았고, 스튜디오 MC들이 함께 사례를 지켜보며 반응했습니다.
출연한 부부는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채 '아직도 부부'라는 별칭으로 소개됐습니다.

이혼했는데도 7년째 같이 사는 '아직도 부부'
이 부부는 법적으로는 이미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이혼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두 사람은 곰탕집을 함께 운영하며 매일 얼굴을 보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이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채 긴 시간을 보내온 이유를 방송에서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된 폭력, 갈비뼈 골절까지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남편의 음주 폭력은 결혼 3개월 만에 시작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폭력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잠들어 있던 아내의 복부를 남편이 발로 짓밟아 갈비뼈가 부러진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아내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을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물고문"이라 불린 장면, 오은영이 "살인미수"라 말한 이유
아내가 전한 또 다른 사건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귀가가 늦었다는 이유로 남편이 아내의 머리를 물속에 밀어 넣었다는 것입니다.
숨을 쉴 수 없는 상태로 물속에 머리가 잠기는 경험을 아내는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이 장면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표정을 굳히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건 고문이고 엄청난 가학적 폭행입니다. 살인 미수예요."
단순한 몸싸움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가해였다는 뜻이었습니다.

거부해도 멈추지 않았던 요구
아내는 폭력 외에도 반복된 성적 강요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남편은 부부관계를 강압적으로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직후 몸이 채 회복되지 않았을 때조차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남편이 "무한정 기다려야 하느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자 스튜디오의 MC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왜 7년을 함께 살았을까
폭력과 강요가 반복됐는데도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생계를 함께 꾸려온 곰탕집이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두 사람을 묶어두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과거의 상처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어 했지만 남편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런 관계가 왜 쉽게 끝나지 않는지는 아래 표로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시점 상황 오은영 박사의 반응·진단
결혼 3개월 차 음주 후 폭력 시작 -
결혼 생활 중 잠든 아내 복부 가해 → 갈비뼈 골절 "가학적 폭행"
늦은 귀가 이후 아내 머리를 물속에 넣음 "고문이자 살인미수"
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 안 된 상태에서 강압적 부부관계 요구 스튜디오 경악
이혼 후 현재 7년째 동거·곰탕집 공동 운영 "이미 끝난 관계"

오은영의 진단, 그리고 남은 질문들
오은영 박사는 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물고문으로 표현된 가해 행위를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수준으로 규정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이 실제로 법적 처벌이나 신고로 이어졌는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왜 신고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폭력을 경험한 응답자 중 실제로 경찰에 신고까지 이어진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계, 자녀, 주변의 시선 같은 현실적인 이유들이 신고나 완전한 결별을 가로막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번 '아직도 부부'의 사연도 이런 현실의 한 단면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결론: 만약 지금 배우자나 동거인으로부터 신체적 폭력이나 원치 않는 성적 강요를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면, 생계나 관계 유지 때문에 참고 넘기기보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경찰 112에 먼저 상황을 알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출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