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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어린이 등굣길 안전 캠페인, 진짜 위험 시간은 따로 있다

충남 지역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소식을 보고 "그럼 하굣길은 안전한가?"라는 질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오후 2~6시 하굣길·방과 후 시간대에 몰려 있고, 등굣길보다 하굣길 사고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학교·기관의 등굣길 캠페인과는 별도로, 가정에서는 하교 이후 동선과 놀이 시간대를 더 신경 써서 챙기셔야 합니다.

매체 : 베이비뉴스 '어린이뉴스' 코너
게재일 : 2026년 9월 23일
주요 사건 발생일·장소 : 2026년 9월 22일, 충남 내포초등학교 일원
참여 기관 : 충남교육청, 충남도청, 충남경찰청, 충남교통연수원, 충남녹색어머니회연합회, 충남모범운전자연합회

내포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
충남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나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홍보물을 나눠줬습니다.
단순히 물품을 나눠주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좌우를 살피며 건너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운전자들에게는 횡단보도 앞 정지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입니다." — 이병도 충남교육감

이 발언은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신학기마다 반복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입니다.

캠페인이 끝이 아닙니다 — 충남교육청의 후속 대책
충남교육청은 이번 캠페인과 별도로 몇 가지 후속 조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교통 안전 대장' 배움책 개발 및 보급
'학교로 찾아가는 경찰관 교육' 운영
교원 대상 교통안전교육 역량 강화 연수

즉 캠페인은 신학기 초반의 상징적인 행사입니다.
실제 교육은 배움책과 경찰 방문 수업을 통해 학기 내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등굣길보다 하굣길에 더 많습니다
여기서 학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21~2025년)간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등교 시간대보다 하교 이후 시간대에 사고가 훨씬 많이 몰려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47명이 숨지고 1만 3,165명이 다쳤으며, 이 중 절반(50.4%, 6,663명)이 하교·하원 시간대인 오후 2~6시에 집중됐습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1~3학년 저학년 사상자(5,115명)가 4~6학년 고학년(4,061명)보다 1,054명 더 많았습니다.
저학년은 도로를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고학년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가장자리를 걷다 사고를 당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즉 아침 등굣길 캠페인 못지않게, 오후 하굣길·놀이 시간대의 안전 관리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구분 등굣길 (아침) 하굣길·방과 후 (오후 2~6시)


보행사상자 비중 상대적으로 낮음 전체의 50.4%
주요 동행 형태 보호자 동행 비율 높음 혼자 하교·놀이 이동 비율 높음
관계 기관 대응 등굣길 캠페인·녹색어머니회 배치 활발 상대적으로 배치·감독 인력 적음
취약 학년 저·고학년 큰 차이 없음 초등 저학년(1~3학년) 사고 더 많음

가정에서 함께 챙기면 좋은 것들
등교할 때는 학교와 지역 캠페인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전장치가 많은 편입니다.
반면 하교 후에는 아이가 혼자 이동하거나 친구들과 놀면서 길가를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관심이 더 필요한 시간대입니다.
등하굣길 동선을 아이와 함께 미리 걸어보며 위험한 지점을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오후 시간대 하교 동선과 놀이 장소의 교통 환경을 한 번 더 점검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등교 때는 선생님이랑 녹색어머니회가 있어서 안심했는데, 하교하고 놀이터 갈 때는 저도 신경을 덜 썼더라고요. 통계를 보고 나서는 하교 동선을 아이랑 다시 점검했어요." — 초등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

결론
결론: 충남교육청의 등굣길 캠페인은 신학기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좋은 시작이지만, 실제 사고 통계상 더 위험한 시간은 오후 2~6시 하굣길이므로,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등교 못지않게 하교·방과 후 동선 점검에도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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