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이혼한 지 7년이 지났는데도 한집에서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지내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아내는 결혼 기간 동안 남편에게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기절한 적도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후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성관계를 강요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아내는 이혼한 지금까지 남편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재결합을 바라고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습니다.
방송정보
채널: MBC
방영일: 2026년 10월 5일(월) 밤 9시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출연: 소유진, 오은영, 박지민, 문세윤, 장동민
이혼 후에도 한집에서 보낸 7년
이 부부는 법적으로는 이미 7년 전에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곰탕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얽혀 있는 데다 각자 다른 삶을 시작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혼했지만 이혼하지 않은 듯한' 형태로 굳어져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두 사람의 평소 모습을 들여다보자,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질 때까지" — 아내가 증언한 폭행
아내는 결혼 초부터 폭력이 시작됐다고 털어놨습니다.
물건을 던지고, 발로 걷어차고, 심하게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까지 있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의 부상을 입은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속에 머리를 밀어넣는 이른바 '물고문'과, 흉기로 가족을 위협한 일까지 있었다는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숨을 못 쉴 때까지 물에 머리를 눌렸어요. 그때는 정말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내 측 증언에 따르면 폭력은 결혼 초부터 시작돼 이혼 후 동거 기간까지 포함해 약 40년 가까이 간헐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술 일주일 만에 강요된 부부관계
아내는 2009년 자궁근종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퇴원 후 몸이 제대로 회복되지도 않은 일주일 만에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짐승이냐"는 심정이었다고 울먹였습니다.
남편은 이에 대해 "욕구를 무한정 참을 수는 없지 않냐"는 취지로 답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몸도 성치 않은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내)
오은영이 "고문이자 살인미수"라 말한 이유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남편의 행동을 두고 "고문이자 극단적인 가학적 폭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나아가 반복된 폭행을 "살인미수에 해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던 다른 출연자들도 남편의 태도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재결합을 바라는 아내의 이유
여기서 많은 시청자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한 지점이 나옵니다.
이런 일을 겪었으면서도 아내는 이혼을 완전히 끝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지난 일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다시 합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모습이 드물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오랜 기간 함께한 경제적 기반, 정서적 유대, 그리고 '그래도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뒤섞이면 피해자가 관계를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구분 혼인 중 이혼 후 현재 아내가 바라는 것
거주·생활 한집에서 생활 이혼 후에도 한집·같은 가게에서 생활 진심 어린 사과 이후 정리된 관계
경제 활동 함께 식당 운영 여전히 곰탕집 공동 운영 경제적 문제의 명확한 정리
남편의 태도 폭행·강요 반복 잘못 인정에 소극적 책임 인정과 사과
아내의 심정 두려움·고통 혼란·미해결감 재결합 또는 완전한 정리
결론: 신체적 폭행이나 동의 없는 성관계 강요는 '부부 간 다툼'이 아니라 범죄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비슷한 상황에 있다면 감정적으로 참고 넘기기보다 여성긴급전화 1366이나 가정폭력 상담소 등 전문기관의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