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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의 시인…'궁금한이야기Y'가 밝힌 청송군수 녹취 파문

직답 요약: 경북 청송군수 윤경희 씨는 2026년 5월 말 유포된 사적 대화 녹취 파일에 대해 약 두 달간 "사생활 문제"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다 8월 초 지역 기자와의 대화에서 녹취 속 인물이 본인이며 불륜 사실도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026년 8월 14일 방송에서 이 두 달의 공백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사실 인정 이후에도 거취 표명은 없었고, 공무원 노조는 사퇴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건 개요

방송: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영일: 2026년 8월 14일(목) 밤 8시 50분
사건 인물: 청송군수 윤경희(3선)
파문 시작: 2026년 5월 말 녹취 파일 유포
군수 시인: 유포 후 약 두 달 만

5월 말, 청송을 뒤흔든 녹취 파일
사건은 2026년 5월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차량 블랙박스에서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 하나가 청송 지역 주민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파일에는 한 남녀의 사적이고 노골적인 대화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현직 군수 윤경희 씨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확산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녹취 파일은 같은 해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미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만 실제 선거에는 활용되지 않았습니다.
윤 군수는 이런 논란 속에서도 3선에 성공한 상태로 임기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낯부끄러워 못 살겠다"…거리로 나온 주민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7월 22일부터는 군청 앞에서 1인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시위에 나선 한 주민은 군 전체가 음성파일로 시끄러운데도 당사자인 군수가 해명 한마디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현수막도 청송읍과 부남면 일대에 잇따라 내걸렸습니다.
하지만 이 현수막들은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곧바로 철거되기를 반복했습니다.
취재진에게 보도를 멈추라고 압박하는 세력까지 나타나면서, 언론 자유 침해 논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방송에는 지역 민심을 보여주는 주민 인터뷰도 소개됐습니다.
"낯부끄럽고 내 청송 군민으로서 부끄러워 못 살겠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당시 청송 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는 목소리였습니다.

첫 유포부터 군수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약 두 달(약 60일)이었습니다. 그 사이 1인 시위가 20여 일간 이어졌고, 현수막 철거가 반복됐으며, 공무원 노조 기자회견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갈등이 계속 누적됐습니다.

두 달의 침묵, 그리고 시인
논란이 불거진 지 약 두 달이 지난 뒤에야 국면이 바뀌었습니다.
윤경희 군수는 사건을 처음 보도한 지역 기자와의 대화에서 녹취 속 남성이 자신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동시에 불륜 사실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전까지 윤 군수는 취재진 질문에 사생활 문제라는 이유로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공식 인정 이후에도 군수는 부족함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짧은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 지역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정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두 달을 버티다 마지못해 시인한 건데, 그동안 주민들만 속을 끓였습니다."

사실 인정 전후, 무엇이 달라졌나
아래 표는 군수의 사실 인정을 기준으로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 인정 전 (5월 말~8월 초) 인정 후 (8월 중순~)


군수 입장 "사생활 문제"라며 답변 거부 녹취 속 인물이 본인임을 인정, 불륜 사실 시인
주민 반응 1인 시위, 진상 규명 현수막 게시 거취 표명 요구로 초점 이동
공무원 노조 사태 관망 기자회견 열고 사퇴 요구
언론 환경 보도 중단 압박 논란 추가 의혹(출연료, 폭언 녹취) 취재 확대
거취 미정 여전히 미정, 군수직 유지

논쟁이 낳은 결과
파장은 군수 개인의 해명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역 공무원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군수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노조 측은 군수가 입장 표명을 계속 미룰 경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 차원에서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는 또 다른 의혹도 함께 제기됐습니다.
녹취 속 여성으로 지목된 인물이 2018년 이후 여러 차례 군 행사에 출연해 출연료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이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별도의 녹취가 존재한다는 의혹도 방송을 통해 다뤄졌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이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행정 신뢰도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들
방송 시점을 기준으로 윤 군수는 군수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 노조는 추가 해명과 거취 표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청송군 행정과 지역 정치 지형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 글은 SBS '궁금한 이야기 Y' 2026년 8월 14일 방송분과 관련 지역 언론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결론: 청송군수 녹취 파문의 핵심은 '무엇이 담겼는가'보다 '왜 두 달이나 침묵했는가', 그리고 '인정 이후 거취를 어떻게 정리하는가'에 있습니다.
지역 행정 신뢰도를 판단하려는 분이라면, 초기 대응 방식과 이후 공식 입장 발표 여부를 함께 지켜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