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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전원주, 40억 중 '딱 절반'만 아들에게 증여한 이유

배우 전원주(87)는 두 아들에게 약 40억 원 자산 중 절반만 생전에 증여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재산을 다 넘겨주면 자녀들이 게을러지고 부모를 멀리하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직접 쥐고 있어야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큰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방송 정보
채널: MBC
프로그램: 'PD수첩'
방영일: 2026년 10월 6일 밤 10시 20분
코너: '2026 상속 전쟁: 남겨진 가족의 시간'
출연: 배우 전원주(87)

방송에서 공개된 전원주의 증여 결정
전원주는 주식 투자 등을 통해 약 40억 원의 자산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중 절반을 두 아들에게 미리 나눠줬습니다.
두 며느리에게도 금과 현금을 따로 챙겨줬다고 전했습니다.
본인 사후에 자녀들 사이에 유산 다툼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 주지 않은 이유 — "큰소리 쳐야 한다"
전원주는 방송에서 재산을 전부 넘기지 않은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다 나눠주면 안 된다. 반만 나눠주고 가지고 있어서 큰소리 쳐야 한다."
그는 재산을 다 주고 나면 자녀들이 게을러지고 자신을 멀리하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남은 재산이 있으면 자녀들이 "돈 받으려고 뻔질나게" 찾아온다는 말도 했습니다.
효도를 받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같은 날 방송된 상속 분쟁 사례
이날 'PD수첩'은 전원주의 사례와 대비되는 실제 상속 분쟁도 함께 다뤘습니다.
경북의 한 농촌 마을에서는 아버지가 남긴 2,558평 규모의 땅을 두고 9남매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생전에 재산 정리를 하지 않으면 자녀 수가 많을수록 갈등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법원에 접수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5년 3,612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0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약 5배 늘어난 수치이며, 이 중 84.5%는 소송가액 1억 원 이하의 '소액 분쟁'이었습니다.

상속 분쟁이 더 이상 고액 자산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중산층 가정에서도 재산 정리를 미리 해두지 않으면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원주식 증여가 남긴 메시지
전원주의 방식은 법률 전문가들이 권하는 '생전 증여' 전략과 맞닿아 있습니다.
전부가 아니라 일부만 넘기는 방식은 노후 자금을 지키면서도 자녀 간 분쟁 소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인의 생활비와 돌봄을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항목 재산 전부 증여 절반만 증여(전원주식)


자녀와의 관계 증여 후 소원해질 위험 남은 재산이 연결고리 역할
노후 자금 안정성 낮음(전적으로 자녀 의존) 높음(본인이 일부 보유)
사후 상속 분쟁 가능성 자산 규모에 따라 여전히 존재 생전 분배로 일부 예방
효도·방문 유인 약해질 수 있음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경향

물론 이 방식이 모든 가정에 똑같이 맞는 정답은 아닙니다.
가족 간 신뢰와 소통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절반 증여'도 또 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사후 상속 분쟁을 줄이고 싶다면 전 재산을 한 번에 넘기기보다, 전원주의 사례처럼 생전에 일부만 먼저 증여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관리하며 가족과 충분히 대화하는 방식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