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광복절(8월 15일) 전후로 KBS·EBS·MBC 등 지상파와 국방 채널이 다큐멘터리·예능·교양 특집을 총 10개 이상 편성했습니다.
KBS 1TV '관순동순', KBS 2TV '불후의 명곡'과 '살림하는 남자들', EBS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 등이 15일 당일에 집중됐고, MBC '발품사(史)'는 취재 분량 때문에 26일로 늦춰졌어요.
본방송을 놓쳤다면 KBS my K, EBS 홈페이지·앱, MBC+ 등 각사 다시보기 서비스로 순차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채널별 방영 시간과 코너, 출연진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파이낸셜뉴스 보도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KBS·EBS·MBC 3사에서만 광복절 관련 특집이 10개 편성됐고 이 중 절반인 5개가 8월 15일 당일에 몰려 있었습니다.
채널별 광복절 특집 편성 한눈에 보기
방송사마다 다큐멘터리와 예능을 섞어 편성한 게 특징이에요.
날짜와 시간이 겹치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아래 표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채널 방영일시 프로그램 포맷
KBS 1TV 15일 오후 1시 관순동순 다큐드라마
KBS 2TV 15일 오후 6시 불후의 명곡(무명의 헌신 특집) 음악 예능
KBS 2TV 15일 오후 9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예능
EBS 15일 오후 5시 40분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 교양·여행
KBS 1TV 15일 오후 11시 5분 백투더뮤직 시즌2 음악 다큐
KBS 1TV 16일 오후 9시 30분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다큐멘터리
EBS 16일 오전 11시 55분 기획강연 청년에게 강연
EBS 17일 오후 9시 55분 1942 조세이 탄광 2부 다큐멘터리
EBS 20일 오후 10시 50분 실록 유일한 2부 인터뷰 다큐
MBC 26일 오후 9시 발품사(史) 예능·역사탐방
다큐멘터리가 파고든 잊혀진 이름들
KBS 1TV '관순동순'은 유관순과 함께 만세를 부르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친구 남동순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배우 이세영이 남동순, 천희주가 유관순을 연기해요.
같은 채널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시선을 반대로 돌립니다.
16일 방송되는 '매국노 이완용의 선택' 1부는 새로 발굴된 사료를 근거로 이완용이 왜 친일의 상징이 됐는지를 추적해요.
EBS는 조금 더 무거운 역사의 뒷면을 꺼냅니다.
17일 방송되는 '1942 조세이 탄광' 2부 '우리를 기억해주오'는 일제강점기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다뤄요.
85년 만에 이뤄진 수중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또 다른 비극도 함께 담겼습니다.
20일에는 '실록 유일한' 2부가 이어집니다.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의 삶을 국내외 학자들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팟캐스트 형식의 다큐예요.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벌어진 특별한 러닝
다큐멘터리만 있는 건 아닙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15일 오후 9시 20분, 예능으로 광복절을 풀어냅니다.
박서진과 효정이 탑골공원에서 서대문형무소까지 8.15km를 달리는 구성이에요.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동행하며 구간마다 역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두 사람은 국가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식당에도 들러요.
거리를 광복절 날짜(8월 15일)에 맞춘 연출이 눈에 띄는 대목이에요.
"박서진이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숨을 고르는 장면을 보고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어요. 예능인데도 8.15km라는 숫자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무명의 헌신을 조명한 무대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불후의 명곡'이 "광복 81주년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집니다.
독립운동가 홍창식의 딸인 배우 홍지민을 비롯해 양준모,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서문탁, 지선, 한해, 김준수, 안예은, 임규형이 출연해요.
이들은 독립운동가 6인의 삶을 노래로 재조명합니다.
이날 방청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함께해요.
무대 위 노래가 실제 후손들 앞에서 불린다는 점이 이번 특집의 무게를 더하는 부분이에요.
예능이 다르게 풀어낸 광복절
EBS도 예능·교양 포맷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15일 오후 5시 40분 '최태성 서경석의 여행본색'은 "응답하라 1919, 수원" 편으로 수원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답사해요.
16일 오전 11시 55분 '기획강연 청년에게'에서는 썬킴이 강연자로 나섭니다.
이봉창,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청년 세대에게 전해요.
15일 밤 11시 5분 KBS 1TV '백투더뮤직 시즌2'는 재일교포들의 삶 속에서 한국 노래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를 살펴보는 특집으로 편성됐어요.
MBC는 왜 광복절이 지나고서야 특집을 냈을까요
MBC의 대표 특집 '발품사(史)'는 8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
광복절 당일이 아니라 열흘 뒤 편성인데, 이유는 주제에 있어요.
올해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라, 중국 상하이와 자싱까지 직접 찾아가 김구의 독립 여정을 취재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수, 정형돈, 정준하가 최태성 강사, 김재원 교수와 함께 현지를 답사해요.
예능인들이 직접 발로 뛰며 사료를 확인하는 방식이라 촬영 자체에 시간이 더 걸린 셈입니다.
군 관련 채널 편성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지상파 외에도 국방 관련 채널의 편성이 있었어요.
15일 오전 9시 KFN TV에서는 '임시정부, 5200㎞의 전선을 가다'가 방송됐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 투쟁 경로를 따라가며 그 역사적 의미를 짚는 특집 다큐멘터리예요.
국방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다큐는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이동한 실제 노선을 근거로 제작됐습니다.
편성표만 봐도 변하지 않는 것
매년 광복절 특집을 챙겨보다 보면 형식은 조금씩 달라져도 다루는 결은 비슷하다는 걸 느끼게 돼요.
독립운동가 개인의 서사, 잘 알려지지 않은 희생자들, 그리고 그 역사를 지금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이 매년 반복됩니다.
올해는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이 직접 방청석에 앉거나 운영하는 식당이 방송에 등장하는 등, 후손 세대와의 접점을 늘린 편성이 눈에 띄었어요.
어떻게 챙겨보면 좋을까요
당일 일정이 겹치는 프로그램이 많은 만큼, 본방송 시간을 놓쳤다면 각 방송사 공식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KBS는 'KBS my K', EBS는 홈페이지 및 앱, MBC는 'MBC+' 등에서 방영 종료 후 순차적으로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다큐멘터리 위주로 보고 싶다면 '관순동순'과 '조세이 탄광'부터 시작해 보세요.
예능으로 가볍게 접근하고 싶다면 '불후의 명곡'이나 '살림하는 남자들'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이 정리는 파이낸셜뉴스 보도와 국방일보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결론: 광복절 당일(8월 15일) 일정을 놓쳤다면 KBS my K·EBS 앱·MBC+에서 다시보기부터 확인하시고, 역사적 사실 위주로 보고 싶으면 '관순동순'·'조세이 탄광'을, 가족과 가볍게 볼 예능을 찾는다면 '불후의 명곡'이나 '살림하는 남자들'을 먼저 챙겨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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