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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그루 심은 88세 여성, 78년 만에 한국 다큐 첫 수상 이끌다

진재운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무의 노래'가 2026년 10월 2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제78회 프리 이탈리아(Prix Italia) TV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어요.
프리 이탈리아는 1948년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가 창설한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이에요.
이 작품이 핵심 경쟁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건 프리 이탈리아 78년 역사상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이에요.
작품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니카라과에서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88세 한국인 여성의 삶을 담고 있어요.

방송 정보
제작·방영: KNN(부산·경남 민영방송)
연출: 진재운 감독
원제: 특집다큐 '無名(무명), 나무 심는 여인' → 다큐멘터리 영화 '나무의 노래'
2026 프리 이탈리아 시상식: 2026년 9월 28일~10월 2일, 이탈리아 라퀼라

니카라과 밀림에서 100만 그루를 심은 여인

시한부 판정 후 떠난 낯선 땅
이야기의 주인공은 조선 황실의 후손으로 알려진 88세 여성이에요.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는 과거 미국에서 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하고 암과 감염병을 연구하던 학자였어요.
그런데 60대 중반에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남은 생애 동안 지구에 산소를 돌려주겠다는 생각으로 중남미 니카라과로 떠났어요.
그곳에서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땅을 사들여 숲을 일구기 시작했어요.

지역 방송 다큐에서 극장용 영화로
'나무의 노래'는 처음엔 KNN의 특집 다큐멘터리 '無名(무명), 나무 심는 여인'으로 제작됐어요.
이 작품은 제53회 한국방송대상 TV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어요.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로 재편집되어 극장에 걸렸고, 하나뿐인지구영상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어요.
30년차 방송기자 출신인 진재운 감독은 취재를 위해 직접 니카라과로 날아가 현지 밀림에서 촬영을 이어갔다고 알려졌어요.

뉴욕 페스티벌 3관왕이 낳은 결과
국내 수상에 이어 작품은 2026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과 자연·야생 부문 금상을 받았어요.
환경·생태 부문에서는 은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어요.
이 성과가 프리 이탈리아 최종 후보 선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아요.

78년 역사의 프리 이탈리아, 한국 작품 최초 본상
2026년 프리 이탈리아에는 52개국 83개 방송사에서 226편의 작품이 출품됐어요.
'나무의 노래'는 TV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최종 3편에 올라 프랑스텔레비지옹의 '11월 13일, 소니아의 선택', 독일 ARD의 '재능 있는 Mr. F'와 경쟁했어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본상을 받으며 한국 다큐멘터리가 이 부문에서 수상한 첫 사례가 됐어요.

2026 프리 이탈리아에는 52개국 83개 방송사에서 총 226편이 출품됐고, '나무의 노래'는 그중 TV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최종 3편 안에 든 끝에 78년 역사상 한국 작품 최초로 본상을 받았어요.



수상 시기 부문/결과


한국방송대상 제53회 TV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2026 장편 다큐·자연·야생 금상, 환경·생태 은상(3관왕)
프리 이탈리아 2026(제78회) TV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본상(한국 최초)

진재운 감독은 최종 후보 선정 당시 이렇게 말했어요.
"빠르고 강한 메시지가 넘쳐나는 시대에 침묵과 기다림, 나무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 세계의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뜻깊습니다.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사람들이 자연을 다시 바라보고, 스스로 감동하는 감각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88세 여성은 매일 아침 묘목을 둘러보며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생장 상태를 살펴요.
진재운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사람의 목소리 대신 숲이 내는 소리,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를 오래 담아냈다고 전해져요.
빠른 메시지 대신 기다림의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출이 해외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와요.

결론: '진재운 나무의 노래 프리 이탈리아 다큐경쟁부문 수상'이 궁금해서 이 글을 찾아왔다면, 핵심은 KNN 특집 다큐로 시작된 이 작품이 한국방송대상과 뉴욕 페스티벌을 거쳐 2026년 10월 2일 프리 이탈리아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로 TV 경쟁부문 본상을 받았다는 점이에요. 작품의 배경이나 수상 맥락이 더 궁금하다면 KNN 다큐멘터리 영화 '나무의 노래'를 직접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출처: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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