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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1번압착과 2번압착, 뭐가 다를까요

참기름 사러 가면 꼭 보이는 말, "1번압착"이랑 "2번압착". 저도 예전엔 그냥 참기름이려니 하고 아무거나 집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참깨를 몇 번 짜냈느냐에 따라 붙는 이름이더라고요.
1번압착(초압착)은 참깨를 처음 짜서 나온 기름이에요. 그만큼 향이랑 고소한 맛이 세고, 참깨에 들어있는 미량성분도 더 많이 살아있는 편이죠. 다만 한 번 짤 때 나오는 양 자체가 적다 보니 가격은 좀 센 편이고요.
2번압착은 1차로 짜고 남은 깻묵을 한 번 더 눌러 짜낸 기름이라, 양은 많이 나오지만 향이나 풍미는 1번압착보다 살짝 아쉬운 느낌이에요.
결론만 말하면 나물무침이나 비빔밥처럼 참기름 맛 자체가 포인트인 요리엔 1번압착이 확실히 낫고, 튀김이나 많은 양 조리할 땐 2번압착이나 혼합 제품도 가성비 면에서 충분히 쓸만해요.

참기름 살 때 뭘 봐야 할까요
마트나 온라인에서 참기름 고를 때 저는 이 순서로 체크해요.

압착 표기 — 라벨에 "1번압착", "초압착", "압착 100%" 이런 문구가 있는지부터 봅니다.
참깨 원산지 — 국산인지 수입인지에 따라 향이랑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요.
색이랑 향 — 색이 진한 갈색인지, 뚜껑 열었을 때 고소한 냄새가 바로 느껴지는지 확인해요.
병 재질 — 빛 차단되는 갈색 유리병인지, 밀폐는 잘 되는지도 중요하더라고요.
100ml당 가격 — 용량 다른 제품끼리 비교하려면 단가 계산해보는 습관이 꽤 유용해요.

종류별로 비교해보면
압착 방식 기준으로 정리하면 대략 이런 차이가 있어요.

구분 압착 방식 참깨 원산지 향·풍미 100ml당 가격대
참빛다움 참기름 1번압착(초압착) 위주 국산 참깨 진하고 고소함, 여운이 오래감 중~상
대형마트 PB 참기름 1·2번압착 혼합 표기가 많음 국산·수입 혼합인 경우가 많음 무난한 편, 제품마다 편차 큼 중
저가 수입 참기름 2번압착 또는 추출식 혼합 수입 참깨 향이 옅고 가벼운 편 하

이름은 다 똑같이 "참기름"이지만, 압착 횟수랑 원산지 조합이 다르면 실제로 입에서 느껴지는 향은 꽤 차이가 나요.

같은 참깨로 짜내도 1번압착은 얻을 수 있는 기름 양이 2번압착보다 적어서, 시중 가격이 보통 30~40% 정도 더 높게 매겨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원래는 그냥 싼 참기름 쓰다가 1번압착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나물 무칠 때 향이 진짜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조금만 둘러도 고소한 맛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농촌진흥청 같은 농산물 품질 관련 자료에도 참기름은 압착 방식·횟수에 따라 향미 성분 함량이 달라진다는 내용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라벨에 적힌 압착 표기를 확인하는 게 품질 가늠하는 데 꽤 실질적인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요리할 때 이렇게 써보세요

나물무침처럼 참기름 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는 불 끄고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안 날아가요.
볶음요리는 조리 초반이 아니라 마무리할 때 한 바퀴 둘러주면 향이 더 오래 남아요.
튀김옷이나 많은 양 조리할 땐 굳이 향 진한 1번압착 안 써도 괜찮아요, 무난한 제품으로도 충분해요.

정리하면, 나물무침·비빔밥·국이나 찌개 마무리처럼 참기름 향이 요리 맛을 좌우하는 상황엔 1번압착 표기 제품을 고르시고, 튀김이나 대량 조리처럼 향보다 실용성이 중요한 상황엔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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