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답 요약: 2026년 9월 19일 서울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열린 '919 기후정의행진'에 주최 측 추산 약 2만 4천 명,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도 7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6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3대 메가프로젝트'가 막대한 전력·용수 수요를 불러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메가프로젝트 추진 중단, '메가특구특별법' 반대,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지산지소 원칙 준수라는 5대 요구안을 내걸었습니다.
아래에서 행사 개요와 쟁점, 정부·산업계 입장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행사 개요
행사명: 919 기후정의행진
일시: 2026년 9월 19일(토) 오후 3시~5시 40분경
장소: 서울 중구 태평로(시청~숭례문 일대) 등 전국 17개 지역 동시 개최
주최: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약 620여 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
참가 인원: 주최 측 추산 약 2만 4천 명, 경찰 비공식 추산 약 7천 명
주최 측 추산 2만 4천 명, 경찰 비공식 집계로도 7천여 명이 모인 이번 행진은 올해 국내에서 열린 기후 관련 집회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 3대 메가프로젝트란 무엇인가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봇·자율주행 등 실물과 결합한 AI) 세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정책이에요.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가 내세우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이 산업들이 공통적으로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 주목해요.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전력 수요를 크게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입니다.
메가프로젝트 정부가 내세운 목적 환경단체가 지적하는 문제
반도체 첨단 공정 투자로 산업 경쟁력 강화 대규모 전력·용수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증가
AI 데이터센터 AI 산업 기반 인프라 확충 24시간 가동으로 전력 수요 급증
피지컬 AI 로봇·자율주행 등 실물 AI 기술 육성 관련 제조·에너지 수요 확대로 감축목표 달성 차질 우려
전력·용수 수요 급증이 낳은 우려
참가자들은 3대 메가프로젝트가 에너지·물·토지 같은 사회적 자원을 반도체·AI 산업에 집중시킨다고 주장했어요.
이 때문에 2035년까지 설정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핵심 우려입니다.
단비뉴스·아시아경제·환경일보·뉴시스 등 당시 현장을 취재한 보도들도 이 우려를 공통적으로 전하고 있어요.
도심을 가득 메운 그날의 행진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태평로 일대는 각 단체가 들고 나온 깃발과 손팻말로 가득 찼습니다.
오후 4시 무렵 대열은 시청역을 출발해 숭례문 방향으로 천천히 행진을 시작했어요.
"메가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라"는 구호가 도로를 따라 반복해서 울려 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도보로 멀지 않은 한국전력 서울본부 앞에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약 200명이 별도로 모였어요.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의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행진은 오후 5시 40분경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어요.
5대 요구안이 낳은 쟁점
주최 측이 내건 요구안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추진 중단
이른바 '메가특구특별법' 반대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노동자 고용 보장 포함)
지산지소(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이 소비하는) 원칙 준수
행진의 공동집행위원장은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이 성장으로 이윤을 얻는 것은 누구이고, 그 과정에서 기후위기로 파괴되는 삶은 누가 책임지느냐"
금속노동조합연맹 관계자도 발언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입법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반기후, 반노동 특별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 발언은 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하는 '메가특구특별법'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돼요.
현장에 있던 한 참가자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 숫자로 보고 나니, 더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부와 산업계 입장은 어떤가요
정부는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투자를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정책으로 계속 추진하는 분위기예요.
이번 행진 직후 정부가 별도의 공식 반박 입장을 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민사회단체가 반대하는 '메가특구특별법' 관련 입법 절차는 이번 행진과 별개로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요.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만큼, 향후 관련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비슷한 논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요.
결론: 이번 행진의 핵심은 "첨단산업 육성"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라는 두 정책 목표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가 당장 중단될 신호는 아직 없으니, 관련 정책이 궁금하다면 '메가특구특별법' 입법 절차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현황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걸 권해 드려요.
출처: 단비뉴스, 아시아경제, 환경일보, 뉴시스(네이트) 등 보도 종합